사회복지실천 및 교육현장의 변화를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2018년에 발표된 「사회복지 표준교육과정」이 제시한 「사회복지실천론 표준교육과정」 지침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개정 5판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5판은 4판과 비교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첫째, 사회복지교육협의회가 제시한 「사회복지실천론 표준교육과정」 목차를 최대한 반영하여 목차를 대폭 수정하였다. 둘째, 4판에서 총 12장이었던 것이 5판에서는 총 13장으로 늘어났다. 전판 대비 제목과 내용의 변화를 각 장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 ‘사회복지실천의 개관’을 ‘사회복지실천의 개념과 목적’으로 바꾸면서 사회복지실천의 정의와 목적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여 그 내용을 간략화하였다. 제2장 ‘사회복지실천의 역사적 발달과정’을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이해’로 바꾸었다. 여기서는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태동과 변화 과정에 대한 통찰을 통해 오늘날 실천현장의 구조와 맥락을 이해함과 동시에 그것들을 뒷받침하고 있는 다양한 법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3장 ‘사회복지실천의 가치와 윤리’는 제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사회복지실천 윤리와 함께 필연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할 ‘사회정의’ 개념을 추가하여 논의하였다. 제4장 ‘사회복지실천 현장과 사회복지사의 활동’을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활동과 성찰적 실천’으로 바꾸었다. 4판에서 제공되었던 다양한 실천현장에 대한 상세한 소개 부분을 대폭 삭제하는 대신 사회복지사의 정체성과 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으로 나누어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주요 직무와 역할을 살펴보았다. 제5장 ‘사회복지실천의 기본 틀’은 ‘사회복지실천의 기본적 관점’으로 바뀌었다. 4판에서 제시되었던 사회복지실천의 이론적 위계와 틀을 삭제하고 기존의 세 가지 기본적 관점(환경 속의 인간, 체계적 관점, 생태체계적 관점)만을 제시하였다. 제6장 ‘사회복지실천의 새로운 관점 I’과 제7장 ‘사회복지실천의 새로운 관점 II’는 통합하여 ‘사회복지실천의 새로운 관점’으로 변경하였다. 여기서는 종래 2개의 장에 수록되었던 4개의 관점(강점관점, 사회구성주의, 다문화관점, 성인지관점)에 ‘비판적 관점’을 더하여 총 5개의 새로운 관점을 소개하였다.
제7장은 앞서의 장 조절에 따라 새롭게 태어난 장으로서 ‘사회복지실천의 통합적 접근과 사례관리’로 명명하였다. 사회복지실천 방법이 통합되기 시작한 배경과 역사를 소개한 후 통합적 사회복지실천의 개념, 공간, 대상을 제시하고 통합적 접근에 합당한 실천방법과 모델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4판에서 제12장에 속했던 사례관리 관련 내용을 대폭 축약하여 이곳으로 옮김으로써 통합적 실천과 사례관리 간 관련성 및 연속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8장 4판의 ‘사회복지실천의 관계’를 ‘사회복지실천의 관계와 면접’으로 바꾸었다. 사회복지실천 관계형성은 면접을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두 가지 내용을 함께 엮었다. 제9장 ‘면접과 기록’을 ‘사회복지실천과정과 기록’으로 바꾸었다. 면접 내용은 앞서 제8장으로 이동시킨 가운데 사회복지실천과정을 개략적으로 소개한 후 그 과정에 대한 기록 필요성과 방법을 함께 소개하였다. 제10장 ‘사회복지실천과정 I: 접수, 자료수집과 과정’, 제11장 ‘사회복지실천과정 II: 계획, 개입, 평가와 종결’의 두 장을 합친 후 다시 3개의 장(10장, 11장, 12장)으로 나누었다. 제10장은 ‘사회복지실천과정 초기 단계’로 명명하였다. 여기서는 접수, 관계형성, 자료수집의 내용을 소개하였다. 종전의 사정 단계는 제11장으로 옮겨 갔다. 제11장은 ‘사정과 계획 단계’로 변경하였다. 여기서는 사정과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루되 종전의 평가와 종결 관련 내용은 마지막 장인 제13장으로 옮겼다. 제12장은 ‘개입 단계’로 하였다. 여기서는 전반적인 사회복지실천 개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운데, 종래 미시적 사회복지실천(직접적 개입) 중심의 내용은 물론, 복지환경 변화가 요구하는 거시적 실천(간접적 개입)을 4판에 비해 정교화하였다. 제13장은 ‘평가와 종결 단계’로 5판에서 새로 구성된 장이다. 평가와 종결은 사회복지실천의 마지막 과정임을 고려하여 4판의 제11장에 있었던 내용을 보강하여 이곳에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