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사회과학 분야에 이미 여러 통계학 책이 출판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회과학통계’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책을 쓰고 출판하게 된 것은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좋은 책을 쓰고자 하는 필자에게 ‘좋은’ 책이란 어렵고 중요한 내용을 생략하지 않으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 또는 ‘이해 가능한’ 책을 의미한다. 즉, 필자에게 있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주요한 목적은 사회과학 분야의 학생과 교수를 포함한 연구자들이 혼자서도 충분히 통계적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 책은 사회과학통계 서적으로서 필요한 경우에 적절히 수식을 사용하였으나 되도록 그림과 말로써 이해가 가능하도록 쉽게 서술하였다. 그리고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상의 자료와 실제 자료도 함께 제공하였다.
  ‘이해할 수 있는’ 통계학 책을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동시에 통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고민 하였고 R을 이용한 예제를 책 전반에 제공하였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SPSS는 이미 완전하게 이해한 통계 내용의 예제를 실행하는 데 반해, R은 예제의 실행뿐 아니라 통계 원리의 이해에 도움을 주 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군다나 R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서 영원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5∼10년간의 세계적인 흐름을 보면, 특히 사회과학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SPSS를 잘 다루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R이야말로 자연과학, 공학, 의학, 사회과학 전체를 아울러 가장 광범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존재하는 그 어떤 R 관련 책하고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초 수준에서 쉽고 자세하게 모든 명령어를 설명하였다. 통계학과 함께 R을 배워 보려는 마음이 있는 독자라면 진정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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