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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뉴스] 제18회 세계언어학자대회
WRITER 운영자 (ip:)
DATE 2008-07-19 19:39:08READ 800


제18회 세계언어학자대회가 21일~26일 고려대에서 열립니다. 

 

<경향신문 7월 16일자 기사>

 

‘언어학 올림픽’ 서울서 열린다 


ㆍ21일부터 70개국 학자 1500여명 ‘언어 다양성’ 논의

‘더 많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통언어가 세계 평화를 가져올 것인가, 다양한 소수 언어들의 공존이 평화를 가져올 것인가.’

이익환 연세대 명예교수

언어학자들의 오래된 화두가 서울에서 논의된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고려대에서 열리는 세계언어학자대회에서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언어학자대회는 언어학자들의 올림픽에 비유되며, 아시아에서는 1982년 일본 개최 후 두번째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500여명의 세계 언어학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언어의 해’여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수전 로메인 교수

대회의 주제는 ‘언어의 통일성과 다양성’. 수전 로메인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는 ‘언어 권리: 국제화 세계 안에서 인류 발전과 언어 다양성’이라는 발표에서 언어 다양성이 왜 필요한지 제시한다. 로메인 교수는 “언어 다양성의 숙명이 오늘날 세계화의 결과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았다”며 “인류 발전에서 언어 권리와 언어 다양성이 왜 중요한지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지역 공동체의 경제적, 문화적 복리를 증진하는 것이 어떻게 언어 다양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지 상술한 뒤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계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수전 피셔 교수

수전 피셔 캘리포니아 주립대(샌디에이고) 교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그리스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부정을 뜻하는 것이 좋은 예다. 피셔 교수는 ‘동·서양의 수화’라는 발표에서 “수화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는 50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아시아에서의 체계적 연구는 최근에 시작됐다”며 “언어 유형학 연구가 구어의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가능케 했듯이 동서양의 수화가 보이는 차이들은 언어 전반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로렌스 혼 미 예일대 교수, 이기용 고려대 교수 등 70개국의 언어학자들이 850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세계언어학자대회의 공식언어는 영어·불어·독일어·스페인어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어로도 발표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익환 연세대 명예교수는 “특정 언어, 특히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여기에는 ‘모국어를 잘할 때’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며 “세계화 시대에 영어도 좋지만 모국어를 버리게 되면 창의성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영어공용화론이나 영어몰입교육 등의 문제점도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7월16일자  관련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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